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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한국 이름 하일)가 설립한 광주외국인학교가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광주시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운영이 어렵다며,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시 폐교할 것이라고 시에 통보했다.

학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운영을 위해 최소 60~70명의 학생이 필요하지만, 2018년에는 59명, 2019년에는 41명까지 줄어들었다. 그리고 올해에는 33명까지 감소하여 운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광주외국인학교는 1999년에 개교하고, 2000년 8월에는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외국인과 외국 기업의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 필요한 존재이지만, 현재 학교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교사는 14명, 행정직원은 9명, 내국인은 1명으로 월급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입생 유치가 어려워져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광주외국인학교는 사설 학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법적 근거가 마땅히 존재하지 않아 광주시는 지원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뒤 외국인 지인 A씨와 함께 투약하였으며, 그 후 4월에는 다시 한 번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발각되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혐의를 포착하여 지난 4월 서울 강서구의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하였다.

로버트 할리는 작년 8월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로버트 할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외국인 A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광주외국인학교는 로버트 할리의 설립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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