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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동, 경찰의 신속 대응으로 통제되다

지난달 1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긴급사태가 발생했다. 식당에서 나온 한 남성이 손에 39㎝ 길이의 흉기를 들고 있었고, 만취 상태인 그는 음식값을 내지 않은 채 돌아가려다 주인과 싸우게 되었다. 이에 흉기를 들고 주인의 얼굴을 향해 찌르려는 남성의 위협적인 행동은 시민들의 주변에 공포와 얼어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서 남성은 골목으로 나오며 욕설을 내뱉으며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겁을 먹은 시민들은 그를 피해 혼비백산으로 도망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상황을 접한 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기파출소 소속의 황영현 경장(31)은 신고를 받자마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황 경장은 여전히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경찰들은 테이저건을 사용하기보다는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유동 인구와의 접촉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삼단봉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잽싸게 남성 뒤로 이동한 이종범 팀장이 삼단봉으로 남성의 손을 강하게 내리쳤으며, 그 결과 흉기는 바닥에 떨어지게 되었다.

황 경장은 즉각 남성을 발견하자마자 그를 지나치지 않고 바로 남성의 등 위에 올라타 바닥에 넘어뜨렸다. 남성은 저항하며 이리저리 발버둥을 쳤지만, 경찰들의 조여오는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황 경장과 동료들은 남성을 발견한 순간부터 손에 수갑을 채우는 데 단 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찰들은 빠르고 정확한 대응으로 난동을 통제하였다.

황 경장은 "흉기에 다치면 어쩌나 걱정할 틈도 없이 몸이 바로 반응했다."며 "어떤 경찰관이든 할 수 있는 일이며, 다른 경찰관도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무전취식과 협박 등의 혐의로 수감되었으며 지난해 9월에 출소한 뒤 누범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남성은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남성의 난동 사건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통제되었다. 경찰의 노력과 결단력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지켜졌으며, 평화로운 시민 생활이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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