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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급생 친구를 살해한 10대 여고생 검찰에 송치됩니다. 21일 대전둔산경찰서는 다툼 끝에 동급생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한 여고생 A(17)양을 이날 오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A양은 지난 12일 정오경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자택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사이로 A양은 범행 당일 B양의 집을 찾아가 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은 B양이 숨지자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였으며 실패하자 경찰에 직접 신고하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A양은 “입학 후 친하게 지냈던 B양이 최근 절교하자는 이야기를 해 이날 B양의 물건을 가져다주러 집에 갔고 B양과 이 문제로 이야기하다가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양과 B양의 전자기기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메시지 내용 등을 입수하고 둘의 친분 등 유의미한 증거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포렌식 조사 결과 A양이 B양을 살인할 목적으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A양이 B양을 괴롭혀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 것도 이번 범행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지속해서 괴롭현 것은 아니고 학폭위 이후에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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