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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철 내에서 배트맨 악당 조커를 흉내내며 무차별 테러를 시도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되었습니다. 도쿄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핫토리 교타(26)씨는 2021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을 흉기로 찌르고 차안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핫토리는 작년 할로윈데이였던 10월 31일 저녁, 도쿄의 조후시에서 신주쿠역으로 향하는 게이오선 열차 안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갖고 있던 흉기로 72세 남성을 찔렀으며 달아나는 승객들을 뒤쫓아가며 열차 차량에 불을 지르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 범행으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지고, 총 12명이 다쳤습니다. 핫토리는 범행 당시 배트맨의 악당 조커를 닮은 듯한 복장으로 등장하여 주변에서 이를 수상하진 않았습니다. 그는 경찰에게 "사형을 희망하고 범행을 계획했다"며 "계획대로 되지 않아 분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이 사형을 희망하는 이유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25년을 구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반면 핫토리의 변호인단은 흉기를 활용한 살인미수 혐의는 인정하지만 방화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살해의사가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핫토리는 징역 25년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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