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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17일,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비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전직 비서로 일했던 양모씨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은 돈 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한 증거 확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 등 현역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들은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유인하기 위해 무리한 요청과 함께 부적절한 금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6000만원은 20개의 돈 봉투에 담겨 현역 의원들에게 분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나머지 돈은 지역상황실장이나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되었다.

검찰은 지난 4일 이루어진 법정에서 윤 의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후,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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