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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고, 특히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에서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10일까지 강원 영동에는 200~400mm의 비가 예상되며, 많은 곳에서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경상권에는 100~200mm, 경북 서부 내륙과 울산, 경북 동해안에는 300mm 이상, 경남 서부 내륙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권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며, 서울·인천·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권, 울릉도·독도, 서해5도 등 나머지 지역에는 50~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 중산간지역은 200mm 이상, 산지는 3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중부지방 일부 지역은 태풍의 중심이 북한 지역을 거쳐 11일 오전까지 계속하여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되었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 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발생하며,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안가에서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1.0~8.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8.0m, 서해 0.5~6.0m, 남해 2.0~8.0m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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