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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최근 교사들을 향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교권보호와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초중고 교권보호 방안 모색 정책 간담회에는 대전시의원, 교사노조 위원장, 정책실장 등 11명이 참석하여 학교의 보안시스템 강화를 요구했다. 교사들은 폐쇄회로(CC)TV 증설과 신고벨 설치 등을 제안하면서 학교 내부의 안전을 개선하고자 했다.

참석한 교사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A교사는 중학생이 교무실에서 난동을 부려 의자를 던지는 사건을 경험했는데, 아이를 제압할 사람이 없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동학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교사들은 단순히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교사들은 스스로 매뉴얼을 만들어 119신고와 영상 촬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추가로 학교에 CCTV를 보다 많이 설치하고 신고벨을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B교사는 동료교사가 학교폭력 사건을 다룰 때 학부모로부터 신체적인 공격을 당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는 학부모와 상담실에 설치된 CCTV가 있거나 제3자가 동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또한, 아동학대나 민원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C교사는 비전문가인 학부모가 학교폭력 사건 조사에서 교사에게 혼을 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리자에게 교권침해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아동학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들로 인해 대전지역 교사들은 자신들의 안전과 교권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의 보안시스템 강화와 CCTV 설치, 신고벨 도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교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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