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시내 뒷산에서 대낮에 여성을 성폭행하고 중태에 빠뜨린 남성이 CC(폐쇄회로)TV가 없는 곳을 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0세 피의자 최씨는 서울 관악구 한 뒷산을 자주 다니며 이곳에 CCTV가 없다는 점을 알고 있어 범행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최씨는 범행 이유로 "강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지난 날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근처 산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최씨는 처음 보는 30대 여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양손에 각각 둔기를 착용하고 휘두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4분쯤 신고를 받아 출동했으며, 낮 12시 10분쯤 범행 현장에서 최씨를 체포했습니다. 피해자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중태에 이르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최씨는 검거 당시 "피해자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주장을 검증 중입니다.

최씨는 전날 오전 9시 55분쯤 금천구 독산동 자택에서 나와 관악구 뒷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어서 오전 11시 1분쯤 뒷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둘레길에서 범행 현장까지는 도보로 15분 이상이 걸립니다. 경찰은 최씨가 오전 11시 20분 전후에 범행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자세한 범행 시간을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최씨를 체포한 직후 마약류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최씨는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여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