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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 피고인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지역의 창고에서 여러 해 동안 보관되어 있던 가방 안에서 5~10세로 보이는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어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고인으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인 이씨가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울산에서 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고, 이후 뉴질랜드로 인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씨를 대리하기 위해 선임된 변호사 크리스 윌킨슨-스미스는 이씨의 신상 공개에 반대하여, 이씨의 신변과 향후 재판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법원 출두 시 수사관들을 향해 손을 들고 "나는 하지 않았다"며 "그게 진실이다"라고 주장하며 무고함을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이씨에 대한 재판은 내년 4월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현지 이민국의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로 이주한 후 뉴질랜드 시민권을 얻었으며, 2018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국에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뉴질랜드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피해 아동들에 대한 야기된 상처와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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