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뉴욕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해 이웃 간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밤 10시30분경, 뉴욕 브루클린 지구 이스트 플랫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은 층간 소음으로 인해 오랜 갈등을 빚고 있던 아랫층 거주자가 화를 내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로는 블라디미 매서린(47)과 그의 의붓아들인 차인와이 모드(27)가 확인됐다. 가해자는 제이슨 파스(47)로 확인됐다.

이 사건과 관련된 동영상을 뉴욕포스트가 입수하여 공개했다. 동영상에서는 외투를 입은 파스가 아파트 4층 통로에서 매서린의 아내인 마리 데릴(48)과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때 모드가 등장하여 상황을 지켜보다가 매서린이 집 안에서 가위를 들고 나와 파스를 위협하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데릴은 매서린을 달래고자 했지만 매서린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파스는 위협을 받으며 데릴과 계속 말싸움을 벌이다가 외투 속에서 권총을 꺼내 집으로 향하는 매서린을 쏘았다.

경찰에 따르면, 매서린은 총에 맞고 바닥에 쓰러지자 파스는 모드에게 총을 겨누었다. 이후 둘을 번갈아 쏜 파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도주했다. 현재 경찰은 아직 파스를 체포하지 못한 상태이다.

매서린은 낮에는 스쿨버스 운전기사로, 밤에는 우버 기사로 일하는 일상을 보냈다. 또한 재혼한 데릴과의 사이에는 네 자녀가 있다고 알려졌다.

파스는 이전에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데릴은 경찰에게 "4년 전 이사 온 직후부터 파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파스와 그의 노모가 소음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별 문제 없는 상황에서도 불평을 쏟아내는 감정적인 충돌이 종종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