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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우후 고온 상황에서 무름병 등 병해로 인한 작황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적극적인 병해방제로 배추의 안정적인 출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여름배추 밭을 방문하여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후 정 장관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촌진흥청과 농협 등이 함께하는 기술지도는 물론 필요한 약제를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여름배추 밭 방문은 정 장관의 두 번째 산지 방문이다. 장마 이후 폭염으로 생육 지연이 우려되는 배추 작황을 직접 확인하고, 산지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여름배추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여름배추는 주로 강원도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 노지에서 재배되며, 대개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시장에 공급된다. 특히 7월부터 8월에는 폭염, 태풍, 장마 등의 기후 변동으로 인해 배추 생육에 큰 영향을 받으며, 가격 변동이 큰 채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 여름배추는 장마 후 고온으로 인해 8월 상순 출하량이 무름병 등 병해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중순 이후의 물량은 작황이 양호한 상황으로 보이며, 김치업체의 봄배추 저장량과 정부 비축량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월 출하 재배면적도 평년 대비 5.6% 증가한 상태이며, 현재 작황을 유지했을 경우 봄배추 저장량을 고려한 전체 공급량도 수요량 대비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확인되고 있는 무름병 등의 병해가 확산될 경우 작황이 좋지 않을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작황 관리가 필요하다.

정황근 장관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촌진흥청과 농협 등이 함께하는 기술지도는 물론 필요한 약제를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배추의 안정적인 출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정 장관은 배추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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