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 사람들 (D.P. Season 2: People)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 시즌 1의 장점을 이어받아 더욱 어둡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다
2021년 여름에 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성공적인 시즌 1을 이어받아 시즌 2로 돌아왔다. 이 드라마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탈영병을 잡는 군 탈영병 체포조(D.P.)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 1은 색다른 장르 구성과 일사불란한 연출, 각본, 연기로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드러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의 초반 인트로 영상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한 남자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홈비디오로 연출되어 있다. 10대와 20대 초반의 학창 시절부터 입영식까지 대한민국 남성의 인생 전반을 압축한 것 같은 인트로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나 역시 이 드라마를 볼 때마다 오프닝 건너뛰기 버튼을 누를 수 없고, 약 50초 남짓한 인트로 영상을 꼼짝 없이 지켜보았다. 인트로의 마지막에는 안준호(정해인)라는 주인공이 입영식이 열리는 강당 안에서 뒤를 돌아보며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마다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시즌 2에서도 인트로 영상은 그대로인데, 안준호와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타나며 나는 그 영상을 스킵하지 않고 지켜보게 되었다. 그 동안 인트로 영상을 스킵하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시청자인데도 불구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외면해 오면서 방관자로서의 미안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D.P.의 인트로 영상을 스킵하지 않을 작정이다.
시즌 2에서는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등장하면서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이 예고한 대로 더욱 어둡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파고드는 이 드라마는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점에서 D.P.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드라마로 평가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나는 D.P. 시즌 2와 같은 유려한 연출과 감동적인 연기로 구성된 드라마를 시간을 내어 성실히 시청하고 또 보게 될 것이다. D.P.의 성공은 단순히 시청자의 호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가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D.P.의 시즌 2가 그렇게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을 기대한다.
2021년 여름에 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성공적인 시즌 1을 이어받아 시즌 2로 돌아왔다. 이 드라마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탈영병을 잡는 군 탈영병 체포조(D.P.)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 1은 색다른 장르 구성과 일사불란한 연출, 각본, 연기로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드러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의 초반 인트로 영상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한 남자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홈비디오로 연출되어 있다. 10대와 20대 초반의 학창 시절부터 입영식까지 대한민국 남성의 인생 전반을 압축한 것 같은 인트로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나 역시 이 드라마를 볼 때마다 오프닝 건너뛰기 버튼을 누를 수 없고, 약 50초 남짓한 인트로 영상을 꼼짝 없이 지켜보았다. 인트로의 마지막에는 안준호(정해인)라는 주인공이 입영식이 열리는 강당 안에서 뒤를 돌아보며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마다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시즌 2에서도 인트로 영상은 그대로인데, 안준호와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타나며 나는 그 영상을 스킵하지 않고 지켜보게 되었다. 그 동안 인트로 영상을 스킵하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시청자인데도 불구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외면해 오면서 방관자로서의 미안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D.P.의 인트로 영상을 스킵하지 않을 작정이다.
시즌 2에서는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등장하면서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이 예고한 대로 더욱 어둡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파고드는 이 드라마는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점에서 D.P.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드라마로 평가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나는 D.P. 시즌 2와 같은 유려한 연출과 감동적인 연기로 구성된 드라마를 시간을 내어 성실히 시청하고 또 보게 될 것이다. D.P.의 성공은 단순히 시청자의 호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가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D.P.의 시즌 2가 그렇게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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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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