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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가 죽었대＞, ＜잘가요 샐리＞, ＜맛있는 사형집행 레시피＞ 작품들이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작은 6일 넥서스 출판사에서 시상식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대상에는 서경희 작가의 ＜김 대리가 죽었대＞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이동현 작가의 ＜잘가요 샐리＞와 이석용 작가의 ＜맛있는 사형집행 레시피＞가 뽑혔습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되었으며,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되었습니다. 이 작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달간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 과정을 거쳐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이 선정되었습니다.

넥서스 출판사는 작가상에 대해 "응모작은 총 400여편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장르 소설이 큰 비중을 차지해 출판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과 아동 문학을 포함하여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상 수상작인 ＜김 대리가 죽었대＞는 가짜 뉴스에 대한 우화입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직장인인 김 대리의 죽음을 시작으로 대기업 홍보팀원들의 일상이 한 나절 동안 공개됩니다. 이들은 직장 동료인 김 대리의 사인을 추적하면서 각 등장인물들의 개인사를 알아가게 됩니다. 가짜 뉴스도 출처가 분명하지 않게 퍼져나가며 사인을 파헤칠수록 더욱 미궁으로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을 평가한 넥서스 출판사는 "이 소설은 블랙 코미디로 루머가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멸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짜 뉴스는 콘텐츠화되어 소모되는 현대의 세태를 웃음과 함께 보여줍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상작인 ＜김 대리가 죽었대＞를 쓴 서 작가는 "광우병 관련 시위가 많을 때 이 작품의 초고를 작성하게 되었고, 그 후에 여러 번 수정하며 완성했습니다"라고 이 작품의 탄생 배경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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