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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학교 정보 공유 서비스 학교 이야기 임시 중단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터넷이 들썩이는 가운데, 네이버가 학교 정보를 공유하는 채팅창을 폐쇄하고 나섰다. 21일 네이버는 공지사항을 올리고 자사 서비스 학교 이야기를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 임시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학교 이야기는 네이버가 2017년에 출시한 학교 정보 공유 서비스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채팅창 형식으로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출시 직후에는 가정통신문 발송 기능을 추가하고, 지난 6월에는 서비스 이름을 스쿨TALK에서 학교 이야기로 변경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해왔다.

하지만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 이후 해당 학교에 대한 댓글이 끊이지 않아 폐쇄를 결정하게 되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하여 정보기술(IT) 기업은 네이버 뿐만이 아니라 구글과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에도 서이초등학교를 검색하면 학교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평가가 올라와 있다. 주로 해당 사건을 접한 성난 네티즌들이 별점 1점과 함께 학교 측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에 두 학교의 평점은 각각 1.5점(구글 맵스)과 1.0점(카카오맵)으로 그쳤다.

네이버의 학교 이야기 서비스 임시 중단 결정은 사용자들 간의 비공식적인 의견 교류로 인한 문제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학교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의 중요성과 동시에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처는 확실히 고민되어야 할 문제이다. 네이버 및 다른 IT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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