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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간편한 호신용품인 너클이 다시 한 번 범죄 도구로 사용되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 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너클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났다.

지난주에는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을 공격하고 성폭행으로 인해 숨지게 된 최윤종 피의자가 너클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 서초경찰서는 너클에 칼이 달린 상태에서 편의점 직원을 위협한 혐의로 5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어제 오전 7시 20분에 서초구 잠원동의 한 편의점 외부에서 너클에 접이식 칼을 달고 편의점 유리창을 두드렸다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에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떨어뜨렸다는 것을 본 직원이 타박했고, 이에 화를 내며 너클을 끼고 직원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에서 호신용으로 너클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클은 무기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취미용이나 자기방어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여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근들어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기방어용품인 너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편의점을 위협하는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를 통해 너클과 같은 호신용품의 사용규제나 판매 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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