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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데이트하고 싶다."

결혼 3개월 만에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음담패설을 주고받고, 애정 관계를 이어가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에 고민을 의뢰한 A씨는 지금의 남편과 장기연애 끝에 결혼한 지 10개월이 되었다고 전했다.

남편과의 불화는 결혼 3개월 만에 시작되었다. A씨는 "남편이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를 봤는데 주로 음담패설이었다"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크게 실망했지만 만나온 시간이 있어서 한 번만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갈등은 계속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남편이 또 다른 여성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여성에게 "귀엽다" "데이트하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고, A씨의 추궁에도 "아직 만난 건 아니고 문자만 주고받은 것뿐"이라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시댁에서도 "남자라면 그럴 수 있다"며 남편을 옹호하였다.

A씨는 "혼인신고도 안 했으니 남편과 미련 없이 헤어지려고 한다"며 "결혼식이나 집 마련 비용도 제가 더 돈을 많이 써서 이에 맞게 정리하고 싶은데, 남편은 본인 월급을 전부 나에게 주었기 때문에 본인이 가져가야 할 돈이 더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혼 기간도 짧고 남편 때문에 파탄이 난 것인데 재산분할을 해줘야 하는 건가요?"며 "외도한 여성에게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 사연을 들은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 파탄의 법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가치, 그리고 A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였다. A씨는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결혼 생활에서의 갈등과 이별이 어떤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해와 법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강조해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A씨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혼인과 가정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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