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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조성, 경기 남양주시에서 첫 사례

경기 남양주시 왕숙2지구가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 대상지로 선정된 이곳에서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양주시와 협력할 계획이다.

LH는 1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남양주 왕숙2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최초로 이루어지는 일로, LH는 남양주시와 협력하여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수소도시란,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도시를 말한다. 이 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수소가 활용된다.

LH는 2021년에 수소도시 사업모델을 수립하고 사업화 방안을 구상했다. 그리고 남양주시와 함께 수소도시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여 2022년에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작년에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제 양 기관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원을 투자하여 공동주택, 모빌리티,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및 그린수소 추출시설,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배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LH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을 담당하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내에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것이고, 남양주시는 사업 관리와 재원 조달을 담당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의 탄소중립 가속화 대응에 앞장서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시민들의 주거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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