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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7일에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방위)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54개의 기관에서 제출한 1716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야는 김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을 요구할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과방위 여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을 선정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합의했다.

이날부터 국회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의 방송 및 통신 분야 전문성 여부 등이 야당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방통위원장의 신속한 임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13일에는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며 쌓은 법률 지식과 규제 관련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 및 통신 관련 경험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 "모든 우려를 잘 듣고 그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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