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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임혜동 폭행 의혹…의전 야구선수 갈등
김하성 선수가 전 매니저이자 후배 야구선수인 임혜동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의혹과 임씨가 김씨의 약점을 이용하여 돈을 계속해서 요구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진실이 파헤쳐지기 위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하성 선수는 지난달 27일 임혜동씨를 공갈과 협박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임씨에게 4억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돈을 전달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씨와 임씨의 주장이 엇갈렸다.

당시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 금지 기간 중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긴다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김하성 선수는 당시 병역 특례로 5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따라서 김씨 측은 임씨가 김하성 선수의 병역 특례를 약점 삼아 돈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은 "김하성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으며, 김하성 선수는 상대 선수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씨는 이에 반박하여 김하성 선수에게 다시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하였다. 김하성 선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의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 경찰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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