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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후배의 공갈 협박 고소"…경찰 수사 진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국내에서 알고 지내던 후배를 상대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하성은 최근 공갈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당시 후배인 A씨가 "공갈 협박을 했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기재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하성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제출된 지 일주일이 안 되었으며,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과 A씨는 2년 전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생겨 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요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측은 합의금을 지급한 후에도 A씨가 폭행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하성은 2014년에 프로야구에 입단하여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2021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하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내야수로 뛰며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시아 내야수로서는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그의 실력이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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