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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광명성절인 2월 16일에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8주년 생일을 맞아 공개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광명성절을 맞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설 명절인 지난달 25일 이후 22일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특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28일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매체들은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가 이번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세 사람을 비롯해 리일환, 리만건, 최휘, 정경택, 태형철, 박태성, 리병철, 김덕훈, 김영철, 오수용 등 당 정치국 위원과 임철웅, 김일철, 허철만, 리룡남, 리호림 등 정치국 후보위원 등 총 18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당 정치국 구성원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간부들을 대거 이끌고 외부활동에 참여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에는 상황에 따라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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