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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중형이 구형되었습니다. 대전지검은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에서 A씨의 준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을 실시하였고, 이에 징역 30년과 5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그리고 2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청구되었습니다.

검찰은 "종교 단체 교주인 피고인이 메시아로 자처하며 JMS 조직을 통해 다수의 여신도를 상대로 중대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죄질이 심각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총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의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였으며, 호주 국적의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되었습니다. 또한 외국인 여신도 2명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로 고소하여 경찰에 맞고소한 등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되었습니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자처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씨의 변호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고소인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단지 신이 아닌 사람임을 분명히 하며 혐의를 부인하였습니다.

이전에도 정명석은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2018년 2월에 출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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