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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31일에 밝힌 바에 따르면, 24일에 신임 자본시장국장에 박민우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국장은 금융위의 자본시장 활성화 및 관리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주요 직책이다.

박 신임 자본시장국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널대 로스쿨을 졸업한 출신이다.

공무원으로서 입문한 그는 금융위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운용기획팀장, 자본시장과장, 은행과장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또한 주러시아대사관 참사관(1등서기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경제민생팀장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작년 2월부터 금융위에서 금융혁신기획단장으로 재직하며 핀테크 지원 및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인사로 자본시장국장 직책은 10년만에 임명직으로 전환되었다. 금융위는 2013년부터 자본시장국장을 공개모집 형식으로 선임해 왔다.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이 결정되면 하부 직책에 대한 인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달 중에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 과장들에 대한 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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