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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고금리 수신 경쟁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비율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9월부터 수신 경쟁에 돌입할 수 있으며, 이는 고금리 상품을 마련하기 위한 예금 이자율 경쟁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금융당국은 예금금리가 낮다는 메시지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시장의 경제적 자율성과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현재 저축은행들은 유동성 비율 100% 규제를 따르고 있는데, 이는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값이 100%를 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유동성 비율 100%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월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전체의 유동성 비율은 200~300%로 규제 상한을 상회하였다는 보고도 전해졌다. 이는 고금리 예금 만기도래로 인해 9월말 기준으로 100%를 유지하지 못하는 저축은행들이 늘어날 가능성을 야기할 수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이미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연 7% 이상의 금리를 주고 예치한 자금이 올해 10월 이후로 빠져나갈 것에 대비한 조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6월말 기준으로 4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고금리 수신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 비율 규제와 함께 신중한 시장 개입 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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