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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은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김 부회장은 지난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48억원의 특별공로금을 받은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55억5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연봉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 부회장인 정태영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두 곳에서 총 24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지주 및 은행권의 CEO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사람은 유명순 씨티은행장이다. 유 은행장은 18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며, 상여금으로 책정된 금액은 15억7700만원이었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는데, 함 회장은 상반기 급여 4억500만원과 상여금 13억52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2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16억200만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13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DGB금융지주 회장인 김태호는 6억6900만원을, KB금융지주 회장인 윤종규는 6억4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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