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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 시세조종 의혹 조사
금융감독원은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하여 카카오 대표 홍은택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수를 다시 한 번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날,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인 김범수가 조사를 받은 후에도 홍 대표와 김 대표를 조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대표와 김 대표는 오늘 오후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에도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재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센터장이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늘 오전 1시 4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에도, 특사경은 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나갔다. 이날 새벽 조사가 끝난 김 센터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라고 말한 후 금감원을 떠났다.

홍 대표와 김 대표 등은 올해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량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지난 8월에도 카카오 창업자인 김 센터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할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시했다.

지난 13일에는 김범수 센터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등 3명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으며, 배 대표는 이미 19일에 구속된 상태이다.

배 대표는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인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인 이모씨와 함께 2400억원 이상을 투입하여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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