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7월 18일 경상북도 예천에서 발생한 사고로 해병대 채수근 일병이 실종되었습니다. 이날 해병대는 호우와 산사태 피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채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인 7월 19일에는 채 일병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채 일병의 외동아들이 시험관 시술을 받은 어려운 아이로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해병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채 일병을 1계급 추진하여 진급시켰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군의 대민지원에 대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경험이 부족하고 장비가 부족한 군 장병들을 위험 지역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채 일병이 사라진 내성천 일대는 물살이 매우 세고, 수색 당시에는 심지어 소방관도 장비 없이는 접근할 수 없는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작전에 투입된 해병대 병사들은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군은 경계 임무나 전투에 대비하는 훈련 외에도 대민지원이라는 별도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대민지원은 군 병력을 통해 군대 주변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민간인들을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농사 일과 같이 위험이 적은 작업이지만, 재난 발생 시 실종자 수색이나 피해 복구 등 경찰, 소방 인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군 병력이 투입됩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군의 대민지원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군 장병들의 안전과 장비 보급 등 대민지원의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군과 민간인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