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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H와 함께 친환경 건축자재 불시 점검 실시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되어온 프로젝트로, 이를 위해 16개 품목에 대해 95개 업체를 점검해왔다. 이 과정에서 부적합 자재 21건을 적발하고 전량 폐기 및 재시공 조치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에서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 및 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어 유통 중지 및 전량 폐기되었다. 이들 자재는 주방기구와 강화합판 마루로,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준을 초과하였으며, 수성도료는 냉동안전성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에는 주방가구와 도료를 포함하여 실링재, 벽지, 륨카펫(비닐장판) 등 공동주택에서 많이 사용되고 국민 건강과 생활과 밀접한 5개 품목, 20개 업체가 점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에 해당 품목을 납품 중이거나 납품 예정인 제조 및 납품 업체를 불시에 방문하여 진행된다. 자재별로 채취한 시료는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하여 건강 친환경 건설 기준 및 KS 품질기준 등을 제대로 준수하였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위반사항이 발견된 경우 지자체 등에 위반 업체 및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지자체와 관련 협회와 공유하여 실효성을 확보하고, 업체의 건의사항 등 의견도 청취하여 애로사항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친환경 자재의 지속적인 점검으로 부적합 판정 건수 등이 크게 감소하였다"며 "점검은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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