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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부선 무궁화 열차 탈선 사고 이후 위험 레일 교체 및 선로 유지관리 강화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경부선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 열차 탈선 사고를 계기로 위험 레일을 즉시 교체하고 선로 유지관리 지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국토부에게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였다. 이에 따라 사조위는 사고 원인인 분기기의 부식피로와 관련하여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에 분기기 점검과 유지관리 철저, 분기기 취약점 개선 및 관리기준 강화 등을 안전권고 8건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관리기준 강화 방안으로는 분기기 수명(교체) 기준 마련과 레일 연마, 초음파탐상 의무화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사고 이후 민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전국적으로 위험 레일인 분기기 텅레일을 교체하였다. 또한, 연마 및 용접 등의 보완작업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선로유지관리지침을 개정하여 분기기에 대한 초음파 탐상을 의무화하고 분기기 점검·교체 기준을 구체화했다. 또한, 전반적인 선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고속선에만 적용되던 레일 표면 결함 보수와 교체 기준을 일반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주요 일반선에는 초음파 탐상주기를 기존의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레일 연마를 의무화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안전한 철도 운행 환경을 확보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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