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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을 이용한 흉악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국내의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너클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너클에 대한 잠정 판매중지를 결정한 통신판매중개자 자율준수협의회 참여사(쿠팡,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G마켓, 롯데온,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 8개사)에 의한 조치이다.

너클은 최근에 흉악범죄 도구로 사용되어 반사회적인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에서 가해자가 너클을 착용한 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큰 분노를 일으켰다. 이 외에도 너클을 이용한 흉악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8개사는 너클 판매 중지를 결정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중에는 온라인 유통되고 있는 너클 제품 중에 칼날이나 뾰족한 금속이 부착된 제품을 조치하고, 관련 부처에 의견을 제시하여 유해물 지정이나 법적으로 금지되는 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판매중개자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며 "잠정 판매중지 결정 이후에는 정부의 후속 조치를 기다려야 하며, 민원 대응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조성현 사무총장은 "너클과 같은 생명·신체의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금지품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생명·신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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