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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교권침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 전역에서 교권침해 사례가 총 1만1600여 건 접수되었다. 그 중 아동학대로 신고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경우가 57.8%인 6720 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전북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생긴 사건에서는 학부모가 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그러나 학부모는 무혐의 처분을 받자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한 후 자해를 했다고 재신고하였다.

또한 경기 치역 초등학교의 교사 B씨는 체험학습 중 돈이 없어 밥을 사달라고 하는 학생에게 밥을 사줬다. 하지만 학부모는 이를 아이를 거지 취급한 것으로 비난하며 사과와 함께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경기 지역 초등학교의 교사 C씨는 학부모 중 한 명과 상담을 하다가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 것을 권유받았다. 교사 C씨는 협박당해 신청서를 작성하기까지 교실에서 나가지 않겠다는 협박에 굴하지 않기 위해 신청했지만 결국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폐기해야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의 생활지도 행위를 구체화하여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즉각 제지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사들의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원들과 학부모, 학생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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