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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및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질식으로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부검 결과 피해자가 머리와 등에 폭행 흔적이 있으며, 질식이 주된 사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된 최씨(30세)는 피해자를 폭행뿐 아니라 목을 졸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발생했으며, 여성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최씨가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씨는 4개월 전에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9일 오후 결국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최씨는 "성폭행을 하려고 너클을 샀다"고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일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고 A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에게 대해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하여 고의로 살인했는지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최종 부검 소견이 나온 후에는 폭행 피해와 사망의 인과 관계, 그리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규명할 예정입니다.

만약 압박에 의한 질식이 최종 사인으로 확인된다면, 최씨가 고의로 살인한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경찰은 최씨의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마치고,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최씨의 정신과 진료 이력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일반인과 경찰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만큼, 관련 당국은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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