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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경기중부권과 4호선 증차를 위한 협약 체결

경기 과천시는 9일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제87차 정기회의에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시와 함께 4호선(과천·안산선) 증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과천시를 중심으로 6개 지자체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사된 것으로, 과천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제86차 정기회의 때부터 논의되어 왔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4호선 운행시간은 서울 구간(당고개~남태령)에서 약 3분이지만 경기 구간(남태령~오이도)에서는 약 6.5분으로 2배 이상 길어 시민들의 출근길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코레일과 서울메트로를 방문하여 4호선 증차를 논의한 바 있으며, 국토부 장관과도 4호선 증차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관계시와의 협력을 통해 과천시가 주도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코레일, 서울메트로, 국토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협약의 성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시는 협약에 따라 일련의 행정절차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GTX-C 운영계획을 고려하며 협력 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과천시장 신계용은 이번 협약과 관련하여 "4호선 증차를 통해 열차 내 혼잡도를 감소시켜 시민들의 출근길을 더 원활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1981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들 지자체 간에 관련된 행정사무 일부를 공동으로 협의하고 처리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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