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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열대야로 후끈하고 습한 공기 속에서 사람들이 놓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에어컨 리모컨, 공포 영화 등이 아닐까. 그중에서도 공포 영화로 불리는 장르물은 극장의 스크린과 OTT 화면 너머로 관객들의 평범한 일상을 순식간에 비일상으로 바꿔준다. 컴퓨터 화면을 켜고, 스마트폰을 열고, 영화관 스크린 앞에 마주하는 순간 느끼는 묘한 카타르시스가 여름의 한 순간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공포 영화들은 개봉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익숙한 장소가 더 이상 편안한 공간이 아니게 만드는 작품부터, 인간의 심리 속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작품, 10년 만에 후속작으로 찾아온 공포 영화계의 명작까지 준비돼 있다. 선택은 관객의 몫이다.

올여름 공포 영화 러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호러 마스터’이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감독 아리 에스터(아리 애스터) 감독. 그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에스터 감독이 10년 동안 구상한 작품으로,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단편 보Beau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감독 스스로 10년 동안 구상한, 나의 개인적인 프로젝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아리 에스터 감독은 한국 공포 영화계에서도 그의 실력과 개성을 입증하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여름, 공포 영화 팬들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작품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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