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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무원 보수 2.5% 인상, 9급 초임 연봉 3000만원 돌파

정부는 올해 공무원 보수를 전년 대비 2.5% 인상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저연차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9급 공무원 초임 연봉이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는다.

이같은 내용은 인사혁신처가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올해 공무원 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 개정안에 담겨있다.

정부는 모든 공무원의 보수를 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에서도 저연차 공무원인 9급 초임(1호봉)의 봉급은 추가로 3.5% 인상하여 전년 대비 6% 증액되었다. 또한, 7~9급 일부 저연차 공무원들의 봉급도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연차 공무원들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기 위해 정근수당 가산금을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에게도 지급하게 되어 월 3만원의 수당을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9급 초임(1호봉) 공무원들의 보수는 연 3010만원(월 평균 251만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지난해의 2831만원 대비 179만원 인상된 수준이다. 연봉에는 직급보조비(18만원), 급식비(14만원), 명절휴가비(18만원), 기본 초과근무수당(10만원) 등의 수당도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특히 재난·안전 분야나 군인, 교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들의 처우 수준도 개선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역량있게 근무하고 장기 재직하여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공무원들을 위해 재난 예방·대비 등 재난·안전 업무를 상시 수행하는 공무원에게는 특수업무수당으로 월 8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 등에서 대응·복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 상한도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군인에 대해서도 병장 봉급을 125만원으로 인상하며, 병사들의 봉급도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초급 간부들의 처우 수준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는 올해 공무원들의 보수를 전체적으로 인상함으로써 저연차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과 어려운 분야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들에게는 특수업무수당 등을 지급하여 공무원들의 업무 수행 동기와 전문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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