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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에 대한 신고로 경찰에 나선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11일 더팩트는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9일 새벽 1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되어 오전 6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받았다고 확인됐다.
주거침입이 일어난 장소는 최진실이 생전에 가족과 함께 살았던 서울 서초동 아파트로, 최진실의 자녀인 최환희와 최준희의 공동 명의로 상속된 상태다.
지난해까지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정 씨는 현재 최환희가 거주하고 있으며 최준희는 오피스텔에서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최환희의 부탁으로 며칠 동안 집을 비우게 된 상황에서 아파트에 방문해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8일 오후 10시께 최준희와 남자친구가 찾아와 "내 집이니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정 씨는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며 싸움을 벌이다 결국 최준희가 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결국 경찰은 최환희의 부탁에 따라 집에 갔어도 최준희의 허락이 없기 때문에 주거침입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정 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준희는 과거에도 외할머니에게 아동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혐의가 없어 사건은 종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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