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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채수근 상병에 대한 사태와 관련하여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이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임 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1사단을 방문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채 상병의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임 사단장은 또한 김 사령관에게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고도 말했으며,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에 대해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답했습니다.

해병대 1사단 소속인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오전 9시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은 이번 사고의 경위와 현장 안전 관리 등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 중에는 이 사건을 관할하는 경북경찰청에 수사를 이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방부의 법무 검토 의견에 따라, 지난 달 31일 해병대 수사단은 채 상병 사고 관련 자체 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군인 사망 사건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수사기관이 수사를 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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