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60대 다방업주 2명을 연달아 살해한 이모(57)씨의 범행 동기가 술을 마시면 강해 보이고 싶어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발생한 두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씨는 지난날 오후 10시 45분에 강원 강릉시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초기 수사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씨는 "교도소 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 스스로를 약하다고 느끼고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술만 마시면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씨는 지난해 11월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A씨를 목조르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이어서 5일 오전 8시 30분에는 양주시 광적면의 건물 2층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두 사건에서의 범행 방법의 유사성과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수집한 지문을 통해 두 장소에서 발견된 지문이 동일한 것임을 확인했다.

이씨는 고양에서 범행한 후 택시와 버스를 이용하여 양주와 서울 등을 돌아다니다가 강원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알게 된 일산서부 경찰서 형사들은 강원 강릉의 한 재래시장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