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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여성 3명을 폭행한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와 폭행 등의 혐의로 A(16세, 고등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수원지역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화성지역 상가 화장실 등 총 3곳에서 10대 여성 3명에 대한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5일 오후 9시 50분쯤에는 화성 봉담읍에 위치한 한 상가의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10대 여성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9시 5분에는 수원 권선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10대 여성을 목조르는 폭행을, 오후 9시 50분에는 권선구의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1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가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A군의 목조름으로 인해 기절했으며, 그 후 A군은 피해자를 비상계단으로 끌고가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A군을 추적하고 전날 오후 12시 30분에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A군과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부산 돌려차기"나 "의왕 엘리베이터 폭행"과 같은 유사한 유형의 사건을 언급하며, 모방범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A군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A군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군은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이 아니기 때문에 형사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아직 어리고 신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성범죄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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