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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온라인 살인예고글로 경찰에 붙잡혀"

긴급 스쿨벨 3호 발령 예정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사람들 중 10대 청소년이 절반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경찰은 살인예고글의 예방을 위해 긴급 스쿨벨 3호를 발령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살인예고글 관련 사건은 총 187건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중 59명을 검거하였고 3명은 구속되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검거된 54명 중 10대 청소년의 비율은 54%에 달한다. 오리역, 원주역, 계양역, 세종 중학교 등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을 올린 피의자들도 모두 10대였다.

경찰은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교육당국과 학교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살인예고글을 올리는 행위가 엄히 처벌될 수 있다는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검찰청과 협의해 협박죄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서 적용할 것"이라며 "혐의를 한정할 수 있는 기준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협박죄를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살인예고글 유포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스쿨벨 3호를 발령할 예정이다. 스쿨벨 3호에는 살인예고글이 이웃과 사회에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멈추기 위한 메시지와 게시행위는 협박죄(특수협박죄)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스쿨벨(School-Bell)은 학교종(스쿨벨)이 울리면 학생, 교사 등이 주의를 기울이는 의미로, 신종 학교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관련 범죄 발생시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카드뉴스 형식으로 신속하게 전파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긴급스쿨벨 발령은 올해 세 번째로 이루어지며,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살인예고글 유포행위가 강력하게 처벌될 것임을 알리는 발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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