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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에 대응하여 인력 투입

지난 8일 저녁 9시 1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대원 59명이 출동하여 청량리역 인근을 수색했으나 해당 신고는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글 게재가 전국적으로 잇따르자 경찰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투입으로 인해 경찰 내부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치안 강화를 위해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경찰은 지난달 21일부터 약 1개월여간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장소로 지목된 3488곳에 자율방범대 치안보조인력 4800명을 포함한 총 1만7503명을 투입했습니다. 한 건당 평균 3.64명의 경찰관이 신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에 따른 특별 순찰 업무는 가중되고 있고, 경찰관들의 피로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형사는 서울 남부지역 경찰서에서 업무를 담당하며 "기존의 강력 범죄 수사와 함께 흉기 대응 특별 근무, 경호·경비 업무, 추석 기간 특별방범 근무까지 업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순찰 지역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지역 한 지구대 대장은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글 게재로 인해 순찰이 강화되고 있으며, 자기 근무 시간 외에 추가로 일하도록 하는 자원 근무에 대한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원은 충원되지 않았는데 업무가 늘어나 체력 소모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집회와 시위 등을 주로 담당하는 기동대 경찰관들도 체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방 기동대 대장은 "기동대 경찰관들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로 인해 순찰이 강화되면서 추가 근무를 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원은 충분하지 않은데 업무가 계속해서 증가하므로 체력 소모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향후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당국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찰관들의 피로를 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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