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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상 동기 범죄자 행동 분석 보고서 배포

경찰이 이상 동기 범죄자들의 행동 패턴과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제작하고 일선 경찰서에 배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보고서를 통해 경찰은 이상 동기 범죄 사건 피의자들이 다수의 사람이 운집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1일에 프로파일링을 거쳐 "이상 동기 범죄 분석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제작하고 서울 관내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장소별 밀집 조건을 고려한 예방 시간대 선정, 위해 우려자 탐지 및 판별 기준, 혐오 분위기 차단을 위한 환경 요인 개선, 체계적인 피의자 특성 평가를 위한 프로파일링 활용 등이 포함되어있다.

최근에는 "신림역 흉기 난동"을 비롯한 이상 동기 범죄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여 이러한 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경찰은 보고서에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상 사건과 관련하여 국내외 대표적인 사건과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이상 동기 범죄 사건의 피의자들은 대부분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와 시간대를 선정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경찰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순찰 방식을 벗어나서 관할 지역별 다수 운집 시간대 등을 다시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경찰관들이 "위해 가능성 있는 사람"에 대한 불심 검문을 강화하고, "위해 우려자" 판별을 위한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행동과학적인 접근 방식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 중이다.

또한 경찰은 국외 사례에서 반사회적인 신념과 혐오로 인한 범행에 대한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은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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