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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묻지마 범죄에 대한 순찰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찰청은 현장에서의 유사 사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경찰과 자율방범대 등을 최대한 동원하여 범죄 취약지에 대한 거점 근무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CC(폐쇄회로)TV 화상 순찰을 강화하여 묻지마 범죄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신림역 인근에서는 특별방범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신림지구대 순찰차 2대가 신림역 주변에 배치되어 주야간에 탄력 있는 순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당곡지구대도 신림역 주변 순찰을 확대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현장 출동하고 CCTV 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대상자를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중이 운집하는 번화가와 범죄취약지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순찰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묻지마 살인을 예고한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6건의 게시글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며, 그 중 1명이 지난 26일 구속되었다.

구속된 피의자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에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하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과 노트북을 압수하여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계획을 파악하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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