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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경찰서, 이번에도 상습 절도범 청소년 A군과 B군 체포

지난 1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군과 중학생 B군을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과 B군은 가출 청소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0월 25일부터 최근 9일까지 약 20차례에 걸쳐 차량 4대와 오토바이 9대 등을 훔친 후, 무면허 상태로 해당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A군은 지난 9일 경찰관 2명이 자신에게 하차를 요구했을 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손과 발에 타박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관내에서 연이어 발생한 절도 사건들은 A군과 B군의 상습적인 절도 범행임을 확인했으며, 이에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제주지방법원에서 해당 신청은 기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석방된 이후 A군은 범행을 반복하여 다음 피해 대상을 찾다가 지난 9일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함께 도주한 B군도 다음 날인 10일에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은 A군과 B군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관련된 사건들을 모두 병합하여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범죄소년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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