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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이상 고위간부 전원, 무작위로 선발된 경정 이하 경찰관에게 매년 불시 마약검사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총경 이상 고위간부 전원과 13만여명의 경정 이하 경찰관이 매년 불시에 마약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경찰관의 마약 투약 후 추락사 사건을 계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찰청 감사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은 경찰관을 상대로 마약류 투약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예산을 편성하고 시행규칙을 세우기 위해 총경과 경정 이하 경찰관에 대한 마약 검사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약 800명 수준인 총경 이상 고위간부 전원은 매년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받게 된다. 대상은 차관급인 윤희근 청장과 서울특별시경찰청장, 인천광역시경찰청장, 국수본부장 등 치안정감을 포함한 치안감, 경무관, 일선서 서장급인 총경 등 모든 고위간부이다.

마약 검사는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타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검사는 최근 3일 내에 6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정 이하 13만여명의 경찰관에 대해서는 10%를 무작위로 선발하여 같은 방식으로 마약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내년 마약 검사 비용으로 4억1400만원의 예산을 국회에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경찰관 대상 마약 검사 예산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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