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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송치된 가운데 인천경찰청은 부실 수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권씨에 대한 마약 투약 제보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수사 결과에서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제보가 있다면 수사를 안 한 것이 더 이상할 것"이라며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그것을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권씨를 다음 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입니다. 권씨는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을 통해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를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인천경찰청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한 인물은 총 10명입니다. 경찰은 입건자 7명 가운데 3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4명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사 중입니다. 마약 범죄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며, 부실한 수사로 오해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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