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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8일부터 3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범 대책 추진

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112를 중심으로 신속한 대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경찰청 상황 관리관을 기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격상하고, 경찰관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치안 공백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의 장소에는 테러 예방을 위해 관련 시설장에게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경찰특공대와 담당 지역 경찰이 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귀금속점, 환전소, 편의점 등 범죄 취약 영업소에도 순찰을 강화하고, CCTV, 방범창 등 방범 시설 설치 및 확충을 권고하여 보안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경찰 배치가 어려운 장소에는 자율방범대 등을 연계하여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를 고려하여 가정이나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범죄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피해자를 분리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 기간에 극성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와 강제도 범죄 예방을 위해 집중 단속과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통행량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등 혼잡한 장소를 관리하고, 버스 등 단체 이동 차량의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안전 활동을 18일부터 26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또한 27일부터 3일까지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를 운영하고 교통량 분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에는 하루 평균 5만6897건의 112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전체 112신고의 1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죄종별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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