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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성범죄 전과를 알게 된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과 잘 맞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으며, 상견례를 포함한 결혼 준비도 거의 마쳤다. A씨는 남자친구가 내향적인 성격이면서도 술자리를 즐기지 않아 속을 썩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둘이 서로의 전과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A씨는 충격을 받게 되었다. 남자친구가 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게임 중 욕설을 한 적이 있어 고소를 당하고 200만원을 벌금으로 냈음을 설명했다.

A씨는 이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남자친구가 전과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A씨의 앞에서는 욕설을 하지 않았던 것이 더욱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A씨는 지금까지 알아온 모습이 진짜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법원의 판결문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남자친구는 자존심을 상하게 느끼며 외면했다.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말과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냐. 내가 그것밖에 못하겠다"며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는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 이전부터 자신과 맞는 사람이라 생각하던 남자친구의 이러한 전과 사실을 알게되면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A씨는 그동안의 관계가 진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과 자신과의 약속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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