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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높은 가격 상승세 형성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도시 청약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선전과 강릉지역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강릉시 송정동에 위치한 강릉 아이파크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 80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입주 당시 시세인 3억 1000만원과 비교해 약 87% 상승한 가격이며, 분양가(기준층 기준 2억 86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또한 회산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강릉(2018년 10월 입주) 전용 84㎡ 아파트는 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며 입주 이후 약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동에 예정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2024년 11월 예정) 전용 84㎡ 분양권은 8월에 5억 9091만원에 거래되어 2년 만에 약 5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강릉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브랜드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희소하다 보니 브랜드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강릉의 최선호 주거지로 꼽히는 교동이나 유천동 등의 중견사 브랜드 아파트보다 집값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릉의 브랜드 아파트 인기는 희소성 영향이 크다. 실제로 8월 기준으로 강릉시에 입주한 아파트 중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전체의 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인구가 강릉의 절반도 되지 않는 속초시의 브랜드 아파트 비율인 13%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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