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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 공공장소에서 190여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이 남성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법원에는 보호관찰 명령과 전자장치 부착을 청구했으며, 휴대폰을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범행을 지난해부터 강남 소재 공중화장실, 체육관, 지하철역 등에서 이어갔던 그는 지난달 10월에 강남 지역 한 마사지 업소에서 촬영을 시도하다가 신고를 받고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은 이후 그의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여간 여러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많이 발견되었으나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여러 차례 심신상실 상태의 여성을 강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합의 없이 성관계 장면도 촬영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몇 년 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초범이기도 했으며, 피해자와의 연인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러한 처분이 내려졌음이 알려졌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이전에 받은 처분과 비슷한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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